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선물 시즌이 끝났는데, 원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았거나 이미 갖고 있는 선물에 대해 어떻게 할지 고민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마케팅 데이터업체 인마(Inmar)에 따르면 소매업체 약 3분의 1이 이번 연휴 기간에 판매한 품목 11-20%가 반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돈으로 따지면 약 1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소매업체 33%가 홀리데이 시즌 매출 증가를 보고하고 있는 가운데, 반품항목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선물 전문업체 기프터 월드(Gifter World) 캔다 토레이는 전체 반품의 10%가 사기라고 추정하며, 가장 큰 사기는 한 번 사용했던 중고, 결함 없는 상품의 반품이라고 밝혔다.
판매 전략 회사 뉴마인(Newmine) 나비트 바신 최고경영자는 “가장 좋은 것은 수익을 내는 일이지만, 모든 것이 수익으로 이어질 순 없다. 제품을 반품하기로 결정했다면, 그것은 수익이 아니다”라며, “반품을 위한 비용은 고스란히 소매업자가 부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 사람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받은 사람에게 다시 돌려주지는 않는다”며 “선물을 고를 때 반품할 때 생기는 환경적 영향까지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소매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올해 반품 정책을 더 엄격하게 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