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군사·경제·외교력 등에서 일본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이 6위에 오르며 8위를 차지한 일본보다 두 계단 앞섰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USNWR)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85개 국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world’s most powerful countries)’ 조사를 발표했다. 각국의 정치·경제·군사적 위력 등이 기준이 됐다.
한국의 순위는 전년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6위였다. 일본은 전년 6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일본과 한국 사이 7위는 프랑스가 차지했다.
USNWR은 “한국은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했다”며 “한국은 전세계에서 국민총저축(GNS)과 외국인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첨단 기술, 서비스 기반 경제는 외국인 투자 성공 사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기금의 첫 수혜자가 됐고 이후 기금 기부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1위에 오른 나라는 미국이다. USNWR은 “(미국은) 전 세계 경제·군사적으로 가장 강력하다”며 “음악과 영화, 텔레비전 등 대중문화를 크게 주도하며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USNWR은 중국에 대해 “1978년 덩샤오핑 전 지도자가 개혁을 단행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라며 “중국의 경제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토지 면적상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라며 “석유·가스 생산 부문에서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독일과 영국이 올랐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