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미 동부로 여행을 가거나 그곳에 가족을 둔 LA 한인들도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날씨 소식이 예사롭지 않아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크리스마스 직후 뉴욕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 겨울 폭풍으로 폭설과 진눈깨비가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어제(12월26일) 금요일부터 시작된 겨울 폭풍으로 뉴욕 주 허드슨 밸리와 커네티컷 남부, 롱아일랜드 일대에 많은 눈이 내렸다.
적설량은 뉴욕 시(NYC)에 약 3인치 미만의 눈이 쌓였고, 롱 아일랜드 일부 지역은 2인치에서 최대 6인치까지 눈이 내렸다.
이 때문에 도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인데 오늘(12월27일) 토요일 오전까지 제설 작업이 진행되지만, 크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나 진흙(Slush)이 얼어붙어 버리는 이른바 '블랙 아이스'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95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많은 눈을 내리게 한 폭풍 시스템은 물러가고 있지만, 내일(12월28일)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사이 또 다른 폭풍이 몰려올 것으로 기상예보가 나온 상황이다.
그런데 이제 기온이 다소 오르고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눈 대신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고도가 높은 고지대에서는 여전히 진눈깨비나 얼어붙는 비(Freezing rain)가 내릴 수 있다.
아이다호와 몬태나, 콜로라도 등에 걸쳐있는 로키 산맥은 이번 주말 최대 18인치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폭설이 예보돼 있다.
캔자스와 미주리 등 중서부 지역은 내일 일요일에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인 토네이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래도 새해 전날(New Year’s Eve)까지는 다행히 전국적으로 큰 기상 이변 없이 건조하고 평온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한 서부 지역은 예년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 속에 2026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반면 동부와 중북부 지역 등은 기온이 낮게 유지되면서 대단히 쌀쌀한 새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새해 직후에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새로운 기압골의 영향으로 변화무쌍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국립기상청의 예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