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으로부터 미성년자 시절 성학대를 당했다며 20대 후반의 여성이 소송을 제기했다.
Jane Doe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Pomona Superior Court, 즉 포모나 지방법원에 아동 성학대, 아동보호 제대로 못한 중과실, 직원보호 제대로 못한 중과실, 채용 과실 등을 주장하며 포모나 구세군 조직과 구세군 목사를 상대로 해서 정식으로 소장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Jane Doe라는 가명으로만 알려진 여성은 지난 12월29일(목) 소송을 제기했는데 구체적인 피해에 대한 배상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Jane Doe와 그녀의 가족은 지난 2005년 La Verne Ave에 위치한 포모나 구세군 교회를 다니며 교구민으로서 아동반 리더였던 목사를 만났다.
당시 10살에 불과했었던 Jane Doe는 아동반 리더 목사에 의해 매주 일요일마다 영적 교육을 받으며 교회 생활을 했다.
그 때 아동반 리더 목사가 자신에 매우 관심을 나타내 선물과 음식, 아이스크림 등을 주며 친구처럼 가까워졌다고 Jane Doe 여성은 이번에 제출한 소장에서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다가 2006년부터 아동반 리더 목사의 성 학대가 시작돼 이후 6년간이나 지속됐다고 Jane Doe 여성은 소장에서 주장했다.
처음에는 포모나 구세군 센터에서 성학대가 이뤄졌고, 그 이후에는 목사의 사택에서 매일같이 성학대를 당했다고 Jane Doe 여성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2008년부터 Jane Doe 여성은 오빠와 함께 목사 사택에 들어가 살았다.
소장에서 Jane Doe 여성은 목사 사택에서 동거하면서 몇번의 성학대를 당했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였다고 했는데 최소 수백번 이상을 당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Jane Doe 여성은 이같이 자신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들이 모두 구세군 교회 방조하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아동을 성학대 하는 목사의 존재를 알면서도 구세군이 이같은 사실을 덮는데만 급급했다는 것이다.
Jane Doe 여성은 어린 시절 6년간이나 계속된 성학대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했다.
이같은 Jane Doe 여성의 소송 제기에 대해서 포모나 구세군측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