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를 조종하던 10대 소년이 엔진 결함으로 인해 루트66(Route 66)에 비상착륙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KTLA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브록 피터스(Brock Peters, 18)군은 애플 밸리에서 리버사이드 시립 공항으로 가족을 데려다주기 위해 비행기를 운전 중이었다.
피터스는 “카혼 패스를 지날 때 엔진에서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다른 공항으로 이동할 시간과 공간이 없었다. 나는 바로 비행기를 착륙시켜야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피터스는 비행기 제어에 성공해 매튜스 랜치 로드 인근 카혼 블러바드에 비행기를 무사히 안착시켰다.
비행기는 손상되지 않았고, 탑승자 4명도 무사했다.
피터스는 안전한 비행기 착륙이 훈련과 본능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스는 “그저 침착하게 배운 것을 기억해내고 비행기를 착륙시킨 뒤 모두가 안전한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카혼 패스는 샌버나디노 산맥과 샌가브리엘 산맥 중간에 위치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