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대기강 폭풍들에 CA주에는 많은 양의 비와 눈이 내리면서 새해를 좋은 출발로 시작했지만 가뭄에서 벗어나려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CA주 수자원국은 어제(3일) 올 시즌 첫 스노우팩 조사를 시에라 네바다 산맥 필립 스테이션에서 실시했다.
CA주 수자원국은 스노우팩 조사 결과 눈의 깊이는 55.5인치, 눈의 수분 함유는 17.5인치로 기록되며 지난 40년 동안 가장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시에라 네바다 스노우팩은 평년 174% 수준으로 측정됐지만, 여전히 스노우 시즌이 3개월 더 남았고 4월 1일 평균 64%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주 수자원국은 CA주가 여전히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계속해 물을 아껴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단발성 폭풍으로도 가뭄을 끝낼 수 없다면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폭풍들로 평균 이상의 눈과 비가 내릴 때 저수지 물 수위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CA주 수자원국은 또 조심스럽게 낙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금 비와 눈이 내리는 기후가 다시 건조한 기후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앞으로도 계속 스노우팩 조사를 실시하며 오는 4월 1일까지 스노우팩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