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비 상승, 경기침체 우려 속에 서민들의 새해 가장 큰 바람은 ‘부채 상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본인의 재정 상황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필요와 불필요 지출을 도표 등으로 수치화해, 배달 음식, 전자기기 업그레이드, 반복 구독 서비스 등 불필요 지출을 줄여나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서민의 새해 최대 바람은 ‘빚 갚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재정 어플리케이션 클리오(Cleo)의 '2022년 금융 트렌트 보고서'(2022 Money Trend Report)에 따르면 응답자 42%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빚을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소망은 미래를 위한 저축으로, 응답자 비율이 23%였습니다.
세 번째 소망 또한 주택이나 차를 위한 저축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16%였습니다.
동시에 킴벌리 딜런 클레오 부회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이 재정 계획을 보다 신중하게 수립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딜런 부회장은 “새해 재정 목표를 세운 Z세대가 86% 증가했다”며 “젊은 소비자들은 절약하고, 빚을 갚고, 저축하는 검소함을 새로운 매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재정 계획 성취를 위해 우선 급여 수표를 받은 후 바로 저축 계좌에 입금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뎁트닷컴(Debt.com) 설립자인 하워드 드보르킨은 “체킹 계좌에 돈이 없으면 소비 욕구가 현저하게 감소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택과 보험을 위한 저축을 시작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금융 컨설팅업체 로우드머레이(Lourdmurray)의 릭 넛 고문은 “절약을 극대화 하기 위해선 더 좋은 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 번에 많은 돈을 저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스턴 칼리지의 알렉산더 타믹 교수는 “궁극적으로 비용을 줄이거나 소득을 올리면 저축이 가능하다”며 “필요와 불필요 지출을 나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배달 음식, 전자제품 업그레이드, 반복 구독 서비스 등 불필요한 지출을 없앨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