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A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의 순찰차에 불을 지른 남성이 체포됐다.
CA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LA 거주자인 올해 39살, 아담 팔레르모가 경찰에 대해 치명적 무기를 사용한 공격 혐의로 체포됐다고 오늘(13일) 밝혔다.
팔레르모는 지난 8일 LA 다운타운 101번 프리웨이 고가도로 위에서 시위 도중 경찰과 순찰차를 향해 돌을 던지고, 불붙은 물체를 떨어뜨려 순찰차에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시위에는 1,000명 넘는 인원이 프리웨이 위로 진입했고, 시위대가 해산된 이후에도 여러 대의 순찰차가 도로에 멈춰서있는 상태였다.
경찰 일부는 고가도로 위에서 던져진 돌과 전동스쿠터 등으로 인해 고가도로 아래로 피신해야 했다.
CHP는 팔레르모가 돌을 던진 뒤 불붙은 물체를 투척했고, 이로 인해 순찰차1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팔레르모는 제보를 통해 용의자로 특정됐으며, 오늘(13일) 오전 LA 자택 앞에서 체포됐다.
체포 후 진행된 수색에서는 범행과 관련된 증거가 다수 확보됐다.
션 더리 CHP국장은 경찰을 겨냥한 폭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공공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반드시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CHP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