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 Irwindale 경찰국에서 민간인 여성 직원이 前 경찰국장을 상대로 부적절한 관계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어제(1월4일) Irwindale 경찰국의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라는 민간인 직원이 타이 헨쇼 前 경찰국장을 상대로 LA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 내용을 보면 성희롱, 성차별, 보복, 위협적 직장 환경 조성 등을 주장했다.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은 자신이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타이 헨쇼 전 국장이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할 것을 요구했고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는 분명한 의사표시까지 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위협을 가했다고 소장에서 지적했다.
19살 나이에 Part Time 직원으로 채용되면서 Irwindale 경찰국에서 민간인으로서 근무를 하게된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은 911 Dispatcher로서 15년 동안 일했다.
그동안 같은 경찰국의 로버트 아빌라 서전트와 결혼했는데 로버트 아빌라 서전트의 상사인 타이 헨쇼 前 국장과 부적절한 관계에 들어갔다.
지난 2014년 당시 타이 헨쇼 서장이 Irwindale 경찰국으로 온 이후에 2007년 이후에 계속 남편과 함께 근무하던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에게 앞으로 더 이상 남편과 같은 시간대에 근무할 수없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후 2017년부터 두 사람이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2018년 Monrovia에 있는 한 호텔에서 첫 성관계를 맺었다고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은 소장에서 언급했다.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 시작은 상호 동의였지만 이후에 관계를 끝내기 위한 자신의 요구를 타이 헨쇼 前 국장이 받아들이지 않으며 문제가 됐다고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은 지적했다.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은 2019년 5월에 문자로 더 이상 이런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히고 남편에게 돌아가서 가정을 지킬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타이 헨쇼 前 국장은 관계를 끊내지 말자고 하면서 매일같이 가정과 직장을 가리지 않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수년간 계속된 이같은 관계로 인해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이 매우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게됐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결국 2021년 7월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은 직장에 사표를 내면서 일을 그만두게 됐는데 소장에서 타이 헨쇼 前 국장의 행동 때문에 원치 않게 사표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 헨쇼 前 국장은 지난해(2022년) 7월 은퇴했다.
이같은 마리엘라 이사벨 아빌라 여성의 소송 제기에 대해 타이 헨쇼 前 국장의 법률대리인인 브래들리 게이지 변호사는 어제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아빌라 여성 주장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브래들리 게이지 변호사는 헨쇼 前 국장이 이번 소송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다 부인했다며 소송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