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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인들 중용

백악관에 새로운 한인 인사들의 중용 소식이 전해졌다. 대외협력실 시니어 어드바이저에 필립 김씨, 수석보좌관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 고문으로 LA 출신의 해나 김씨가 각각 임명됐다.관계자에 따르면 한인 필립 김(김제중)씨가 백악관 대외협력실(Office of Public Engagement)의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발탁돼 지난달 27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홍보, 대중과 교류, 공개 행사 등을 담당하는 대외협력실에서 김 어드바이저는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를 담당한다.필립 김씨는 앞서 바이든 대선캠프 서부지역 부국장(2020년 7월~11월),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회 상원인준팀 대외협력당당(2020년 12월~2021년 1월), 연방 교육부 백악관 연락책(2021년 2월~2022년 7월), 아메리콥스(AmeriCorps) 백악관 연락책(2022년 7월~12월) 등으로 활동했다. UC버클리에서 정치학 학사를 취득한 그는 정치인 보좌관,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 등의 경력도 있다.또 해나 김(김예진)씨는 백악관 수석보좌관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 고문으로 임명돼 지난 2일부터 일하기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국내외 정책에 대해 조언한다.해나 김씨는 앞서 연방 보건부 공보관실 차관보(2021년 7월~2022년 7월), 코로나19 공교육 캠페인 전략자문관(2022년 7월~12월)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 50개 주를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를 전하고 70개 도시에 세워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활동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6세 때 미국에 이민해 남가주에서 성장한 그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UCLA 전문경영인 과정을 수료했으며 조지워싱턴대 정치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앞서 지난해 7월에는 한인 혼혈 댄 고씨가 각료 담당 비서관 보좌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백악관과 각료들 사이에서 메시지 조율 등 소통 역할을 하는 자리다. 고씨의 부친은 연방 보건부 차관보를 지낸 고경주(미국명 하워드 고)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