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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연방의원 4명 재선 가능성 높아

각주 별로 예비선거가 치러지며 한인 연방 하원의원 4명 시대가 계속 이어질지가 크게 주목되는 가운데, 이들 모두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본선에서 재선 가능성이 높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현재 연방 하원의원으로 캘리포니아에 미셸 박 스틸과 영 김, 뉴저지에 앤디 김, 워싱턴에 메릴린 스트릭랜드가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서는 지난 7일에 예비선거가 치러졌고 워싱턴은 오는 8월 2일 치러진다.먼저 캘리포니아 40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 영 김 의원은 지난 17일까지 개표기준 득표율 34.7%(6만2,948표)로 2위로 결선(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이 지역 1위는 민주당 아시프 마무드 후보로 40.9%(7만4,262표)를 얻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본선에서 영 김의 승리를 점쳤다.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1명 뿐이었고 공화당 후보는 3명이어서 표가 갈렸는데, 다른 2명의 공화당 후보에게 24.4%(4만4,397표)가 갔었다. 그러나 상위 2명 후보만 대결하는 본선에서 영 김에게 공화당 표가 몰릴 예정인데다, 본선에서 투표율이 크게 올라갈 전망인 가운데 40지구에는 공화당 유권자가 더 많기 때문이다. 폴리티컬데이터(PDI)에 따르면 40지구 등록 유권자는 공화당 18만6,397명, 민주당 16만2,576명으로, 공화당이 2만3821명 더 많다.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경선을 펼치는 공화당 소속 미셸 스틸 박 의원은 17일 개표기준 득표율 48.3%(6만5,242표)로 1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고. 이 지역 2위는 민주당 제이 첸 후보로 43.1%(5만8,277)를 얻었다. 공화당 후보가 1명 더 있어서(롬 팸, 8.6%, 1만1,636표) 공화당 표가 조금 갈렸는데도 스틸 의원이 1위에 오른 상황이다.PDI에 따르면 45지구 등록 유권자는 민주당이 18만6,598명, 공화당이 15만2,919명으로, 민주당이 3만3,679명 더 많다. 이에 따라 가능한 많은 한인들의 투표 참여도 절실한데, 이 지역에는 한인 등록 유권자가 2만2,476명이나 있기 때문이다.앤디 김 의원에 있는 뉴저지 주의 경우 예비선거에서 당내 경선을 통해 각 1위가 본선에 진출하는 시스템이다. 뉴저지 3지구에서 3선을 바라보는 앤디 김 의원은 민주당 내 경선에서 지난 15일까지 개표기준 92.9%(3만6,501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본선에 진출했다.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있는 워싱턴 주는 오는 8월 2일 예비선거가 예정돼 있다. 워싱턴의 경우 캘리포니아와 마찬가지로 정당무관 상위 2명 본선 진출 시스템이다.워싱턴 10지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지난달 17일 공식 재선 캠페인 시작 행사를 개최했다.현재 1위 후보로 꼽히는데 후원금, 정치인 및 단체의 공식 지지 건수 등에서 크게 앞서고 있으며, 이 지역이 민주당 우세 지역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600여개 노동 단체를 대표하며 55만명 이상의 회원이 있는 워싱턴 주 최대 노동 조합 조직인 워싱턴노동위원회(AFL-CIO)가 그를 공식 지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