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 오늘(1월9일) 다시 비가 내린다.
지난 7일(토) 주말부터 어제(8일)까지 하늘이 맑아지며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가 오늘 아침부터 LA와 Orange 카운티 등에서 또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겨울폭풍 영향으로 남가주 지역에 오늘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따라 일부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 지역에서는 침수 등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LA에서는 다운타운을 비롯해 해안가와 산악 지대 등에서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내일(10일) 저녁까지 계속된다.
LA 카운티에서는 San Fernando Valley를 비롯해서 Santa Clarita Valley, San Gabriel Valley, Antelope Valley 등에서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Hollywood와 Compton, Long Beach, Pomona, Downey, Norwalk, East Los Angeles, Culver City, Lakewood, Beverly Hills 등 LA 카운티 내륙 지역에서도 오늘과 내일 이틀간 비가 내리게 된다.
Orange 카운티 경우에는 Santa Ana와 Anaheim, Garden Grove, Irvine, Orange, Fullerton, Mission Viejo 등에 비 예보가 내려졌다.
LA 카운티와 Orange 카운티 일부 지역에서는 어제(1월8일) 일요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중에 본격적인 비가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시기로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예상하고 있는데 해안가와 Valley 지역 등에는 2~4인치 강우량을 예상했다.
특히 남가주 산악 지대에는 평균 4~8인치에 달하는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다.
국립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LA와 Orange 카운티에는 단순히 비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강풍까지 함께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많은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면 각별하게 주의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저지대 경우에 많은 양의 비로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가 일어날 것이고 산불 피해 지역은 산 사태와 진흙 사태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강풍은 이미 어제 일요일 저녁부터 강하게 불어오기 시작했는데 LA 카운티 산악 지역 경우 어제 최고 시속 65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고 오늘은 그것보다도 더욱 강한 시속 70마일에 육박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이처럼 강풍과 비를 동반한 겨울폭풍이 LA와 Orange 카운티에 몰려옴에 따라 이번주도 기온이 계속해서 낮은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주 남가주 지역 최고 기온이 60도대에 머물 것이고 최저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40도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산악 지역 등 고지대와 사막 경우에는 30도대까지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LA 카운티 지역은 11일 수요일부터 맑아져 12일 목요일까지 계속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13일 금요일에 다시 흐려진다.
그래서 13일 금요일 저녁부터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해 주말 내내 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