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경찰에 의해 사망한 워싱턴 DC 교사 키넌 앤더슨(31)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주말인 오늘(1월14일) 오후 열린다.
흑인 인권운동단체, Black Lives Matter는 오늘 오후 5시부터 키넌 앤더슨 추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LA 지역 Venice Blvd와 Lincoln Blvd 교차로에서 열린다.
키넌 앤더슨은 워싱턴 DC에 있는 Charter School인 Digital Pioneers Academy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해왔는데 연말연시에 가족을 만나러 LA를 방문해서 머물렀다가 지난 3일(화) 경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는 상황에서 오늘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이다.
키넌 앤더슨은 3일 오후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에 휘말렸는데 LAPD는 키넌 앤더슨 차량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당시 키넌 앤더슨의 행동이 이상해서 음주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의심했는데 흑인인 키넌 앤더슨은 경찰관들 숫자가 계속 증가하자 경찰관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소리치며 도망치려고 했고 경찰은 주먹으로 키넌 앤더슨의 얼굴과 몸을 때려 제압했다.
제압당한 후에도 계속 키넌 앤더슨이 소리를 지르자 경찰은 테이저 건으로 여러차례 전기충격을 가했고 응급구조대가 키넌 앤더슨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약 4시간여만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하고 말았다.
LAPD는 자체 조사에 나섰는데 당시 경찰관들이 키넌 앤더슨에 테이저 건으로 7차례 전기충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키넌 앤더슨은 Black Lives Matter 공동설립자인 패트리스 컬러스의 사촌으로 드러났다.
사망한 키넌 앤더슨은 6살 나이의 자식을 둔 아버지로 교직 생활 경력이 8년이 넘는 베테랑 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