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3주째 계속된 남가주에 더욱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14일(토) 남가주 지역이 역대급에 달하는 강우량을 기록했는데 오늘(1월16일)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오늘 많은 남가주 도로들이 침수될 가능성이 높아 안전운전이 권고됐다.
비에 젖어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고가 계속 나고있고 나무가 쓰러지고, 진흙과 나뭇가지 등이 무너져내리고 있다.
Long Beach 반도에서는 지난 14일(토) 오후 2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보고됐는데 67th Place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Long Beach 반도에서 북서쪽으로 조금 올라간 710 FWY, Anaheim과 Willow St 사이 구간 양방향이 역시 많은 양의 비로 침수되면서 모두 폐쇄됐다.
CA 교통국은 어제(1월15일) 일요일 오전 7시 현재 5 FWY South 방면으로 110 FWY South 방면 만나는 구간이 진흙과 나뭇가지, 바위 등이 무너져내리면서 차단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2번 국도 Angeles Forest 부근 구간인 Newcomb’s Ranch부터 39번 국도 사이가 양방향 모두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39번 국도, San Gabriel Bridge에서 East Fork Road까지 약 3마일에 달하는 구간 역시 양방향 모든 차선이 폐쇄된 상태다.
5 FWY North 방면 Templin Highway 부근에서 약 250피트 정도의 진흙 사태가 벌어져 2개 차선이 막혔다.
그런가하면 Orange 카운티, Laguna Hills에서는 Aloso Creek 인근에서 한 여성이 나무에 매달려있다가 소방관들에 의해서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Oragne 카운티 소방국은 24400 Christina Court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나무에 매달려 버티던 한 여성이 지난 14일(토) 오후 3시30분쯤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소방 헬기까지 동원한 적극적인 구조 작전을 통해서 물 위에서 나무에 매달려있던 여성을 하늘로 들어올렸고 여성은 기다리고 있던 가족과 다시 재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