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에서 일어난 6명 총격살해사건 관련해 충격적인 내용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집단 총격살해사건을 마약 카르텔에 의한 학살이라고 규정하고 잔인하게 살해된 6명 중 3명이 마약 딜러들이었다며 이번에 집단 학살이 벌어진 중가주 집이 마약 관련한 불법적 일들이 벌어지던 곳이었다고 밝혔다.
마약 카르텔이 고용한 킬러들은 마약 딜러들 외에도 16살 소녀와 그녀의 10개월된 아들, 그리고 72살 할머니 등 마약과 관계없는 사람들까지 전부 살해하는 잔혹함을 보였는데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서나 볼 수있는 잔인한 카르텔 범죄가 CA에서도 일어났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중가주 6명 총격살해사건 진상이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큰 충격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Tulare County Sheriff는 총격에 의해서 숨진 6명의 피해자들 중 3명이 마약 딜러들이었다고 어제(1월1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마이크 보드로 Tulare County Sheriff 국장은 마약 카르텔에서 킬러들을 고용해 학살한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 학살극이 벌어진 중가주 주택은 마약과 관련해서 불법적인 일이 벌어지던 곳이었다며 지난 주에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킬러들은 Fresno에서 남동쪽으로 약 30마일 가량 떨어진 Goshen에 있는 주택에 새벽 3시40분쯤 나타나서 학살을 벌였다.
경찰은 숨진 6명이 모두 이마에 총격을 받았다며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작정하고 범행을 벌인 것이라고 언급했다.
킬러들이 총격을 가해 처형한 피해자들 중 마르코스 파라즈(19)와 엘라디오 파라즈(52) 등이 마약 딜러들이었고 앨리사 파라즈(16)와 10개월된 아들 니콜라스는 마약과는 관계없는 인물들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출입구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할머니 로사 파라즈(72)도 마약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마약 카르텔이 이 집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처형하는 식으로 살해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옮긴 것이라며 지난 주 벌어진 마약 관련 압수 수색이 직접적 원인이 됐을 수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총격살해사건으로 Goshen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속에 킬러들이 아직도 체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매우 불안해하면서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처음부터 분명한 타깃을 정해서 범행을 벌인 대단히 프로페셔널한 킬러들의 소행이 확실하다면서 일반 주민들이 걱정해야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경찰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Goshen 지역 뿐만이 아니라 CA 전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드라마 등에서나 볼 수있었던 모습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고 더구나 마약으로 유명한 멕시코, 콜롬비아 같은 나라도 아니고 미국 CA에서 이같은 처형식 학살이 벌어졌다는 점이다.
마약 카르텔이 마음만 먹으면 미국에서도 얼마든지 학살극을 저지를 수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기 때문인데 멕시코 국경 지역과 접하고 있는 CA의 불안감은 더욱 더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