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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세계경제포럼이 세계를 통제해야 하나’ 설문.. 86% 반대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경제포럼WEF를 비난하는 트윗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지난 18일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에 ‘세계경제포럼이 세계를 통제해야 하는가’라는 설문을 올렸는데 166만 명이 참여한 이 투표에서 응답자 86%가 반대하고 14%가 찬성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저널리스트,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다.

특히 WEF는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이 있는 유엔 비정부자문기구로 성장하며, 세계무역기구WTO나 서방선진 7개국 G7 회담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다만 WEF는 회의나 연설 후 구체적인 행동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함께 세계 엘리트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세계적인 사건을 조작한다는 음모론의 표적이 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스크의 WEF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2일 머스크는 “WEF 초청을 사양한 것은 그들이 사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어서가 아니라 지루하기 때문”이라는 트윗을 게시했다.

올해 들어선 이번 달 17일 머스크는 WEF를 지목해 “지구의 두목이 되려고 하는가? 시민들이 요구하지 않았고 원하지도 않는 조직”이라는 트윗에 이어 19일엔 “WEF는 선출되지 않은 세계의 정부”라는 트윗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