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가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빗물이 내린 것에 비해서 제대로 저장하지 못한 것이 인공위성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英 매체, Independent 지에 따르면 美 항공우주국, NASA 인공위성은 CA 주에 내린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NASA가 공개한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CA에 내린 많은 비가 그대로 태평양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있다.
Independent 지는 겨울폭풍으로 지난 수 주 동안에 걸쳐 CA에 엄청나게 많은 양에 달하는 폭우가 이어졌지만 그 중 상당한 정도 빗물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나갔다고 전했다.
그래서 CA 주는 가뭄이 가장 심각한 상태에서는 벗어났지만 내린 빗물 양에 비해서는 가뭄 해갈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사주간지 Newsweek는 CA 주에 지난 12월26일 이후 약 20여일 동안 32조 갤런이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특히 Bay Area에는 무려 160년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NASA는 올해(2023년) 1월 상반기 15일 동안에 CA 주에 내린 강우량이 통상적으로 이맘때 내리는 강우량 평균치의 350배를 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NASA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비가 집중되다보니 CA 주의 땅이 물로 가득차 더 이상 물을 빨아들일 수없는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땅이 물을 받아들일 수있는 한계를 넘어서자 그 후에 내린 빗물은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그대로 물길을 따라서 바다로 방출된 것이다.
NASA는 겨울폭풍 등으로 순식간에 퍼붓듯이 내리는 비를 저장할 수있어야 CA 주의 가뭄을 완전히 탈출하는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나마 CA 주에 긍정적인 것은 산악지대에 눈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으로 이번 겨울폭풍으로 적설량이 상당히 증가한 것이 물 공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8일(수) 기준으로 CA 산악 지역 적설량이 통상적인 이맘때 평균치에 비해 248%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중 가장 적설량이 많은 4월1일 평균치와 비교해봐도 124%나 더 많아서 CA 가뭄 해소에 비보다 눈이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