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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심플리 주스’ 발암물질 논란 집단소송

[앵커멘트]

코카콜라의 주력 상품 ‘심플리 주스’에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원고는 심플리 주스에 연방 기준치의 수백배에 이르는 발암물질이 포함됐고, 제품이 ‘건강한 자연의 맛’으로 광고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28일 뉴욕 남부지법에 코카콜라의 ‘심플리 주스’를 두고 집단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원고는 심플리 주스에 연방 기준치의 수백배에 이르는 과불화합물PFAS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이처럼 위험한 심플리 주스가 건강(Healthy)한 자연(Natural)의 맛으로 허위 광고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PFAS는 분해되지 않고 시간에 따라 축적될 수 있어  ‘영원한 화학물질’이라고 불리웁니다.

연구에 따르면 PFAS는 고혈압, 간 손상, 갑상선 암, 생식력 감소, 미숙아 출산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고는 심플리 주스를 마셔 부상을 입은 모든 고객에게 경제적 보상을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직 코카콜라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식품의약국FDA는 “식료품에서 PFAS 등 화학 오염 물질을 발견하면 시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여부를 확인키 위한 평가를 수행하고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플리 주스는 코카콜라의 핵심 주력 상품입니다.

매출과 인지도면에서 1위인 코카콜라의 뒤를 바로 잇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의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심플리 주스는 분기 당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코카콜라는 지난 2020년 탭 다이어트 소다와 지코 코코넛 워터 등 200여개 브랜드를 없앤 이후 심플리 주스의 존재를 부각시키려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강을 위해 마신 주스, 독이 되어 돌아올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