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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MLB 전설적 안타왕 피트 로즈, 사망.. 향년 83세

MLB의 전설 피트 로즈가 별세했다.

향년 83살이다.

연예 소식지 TMZ는 피트 로즈가 세상을 떠났다고 오늘(9월30일) 가장 먼저 보도했다.

Fiterman Sports의 라이언 피터맨도 TMZ 보도가 맞다고 확인하고 오늘(9월30일) 라스베가스 자택에서 피트 로즈가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라이언 피터맨은 피트 로즈의 에이전트다.

라이언 피터맨은 피트 로즈 가족들이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피트 로즈는 야구팬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MLB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한명이면서도 명예의 전당에는 끝내 오르지 못한 풍운아다.

피트 로즈는 현역 시절 별명이 ‘Charlie Hustle’일 정도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의 플레이가 트레이드 마크였다.

24년 동안 선수로 뛰면서 3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1973년 NL MVP에 올랐으며, 무려 17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통산 4,256개 안타를 기록해 최다 안타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무려 100년이 넘는 MLB 역사에서도 독보적인 기록으로 앞으로도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깨기는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피트 로즈는 타격 외에 수비에서도 매우 다재다능해서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외야수 등을 모두 맡아서 플레이할 수있었다.

피트 로즈는 MLB 역사상 최강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1970년대 ‘Red Machine’ 신시내티 레즈에서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즈에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았다.

그리고 몬트리얼 엑스포즈를 거쳐서 친정팀 신시내티 레즈로 복귀해 감독 겸 선수로 뛰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고 선수 생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지만 신시내티 레즈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뛰면서 야구 경기에 도박을 한 것이 드러나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피트 로즈는 자신의 팀이 이기는 것에 도박했다고 했지만 당시 바트 지아마티 MLB 커미셔너는 1989년 영구제명을 확정지었다.

이 때문에 명예의 전당에 가고도 남을 기록을 세웠으면서도 피트 로즈는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