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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불법 쓰레기 투기 많다

LA에 쓰레기 불법투기가 여전히 심각하고 특히 한인타운은 올들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의회가 쓰레기 불법투기 대응을 위해 인력 확충에 나선다.LA시 민원 서비스인 ‘MyLA311’에 올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1분기에 접수된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는 2만6,822건으로, 지난해 1분기의 2만 8,367건보다는 적지만, 2019년의 2만 6,661건보다는 많은 숫자다.한인타운의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주민의회 관할 지역별로 윌셔-코리아타운 지역에서는 올 1분기 711건의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의 529건보다 연간 34.4% 늘어난 상황이다. 또한 2020년 1분기 579건, 2019년 541건 등보다 역시 많은 숫자다.올 1분기 윌셔-코리아타운 지역에서 접수된 신고를 도로명으로 구분하면, 켄모어 애비뉴 선상에서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놀만디 애비뉴 59건, 뉴햄프셔 애비뉴 52건, 베렌도 스트릿 45건 등의 순이었다. 교차로를 기준으로 구분하면, 3가와 뉴햄프셔 애비뉴 인근에서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윌셔 블러바드와 뉴햄프셔 애비뉴가 12건으로 그 다음이었다.윌셔-코리아타운 지역은 연간 집계에서 지난해도 전년도보다 증가했는데, 2020년 2,024건에서 2021년 2,477건으로 2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었다.이처럼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 건수가 증가하자 LA시의회는 지난 13일 위생국에 쓰레기 불법 투기 민원 응대 직원의 수를 두배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14-0)로 통과시켰다. 다음주 이뤄질 2022-23 회계연도 예산 회의에서 이 조례안 시행을 위한 예산 배정도 다뤄질 예정이다.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위생국이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2016년 한 해 9,200톤에서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1만 4,500톤으로 증가했다.그러나 위생국 인력과 자원이 부족해 2020년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 민원에 대응하는데 걸린 평균 시간은 5일이었다.한편,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해 LA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선밸리였고, 이어 밴나이스, 파코이마, 보일하이츠, 버몬스퀘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