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월8일) San Fernando Valley 지역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에 의한 충돌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LAPD는 어제 오후 3시45분쯤 교통사고가 일어났다는 신고전화가 911로 걸려와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착한 곳은 6400 North Balboa Blvd 부근이었다.
차량 2대 충돌사고 현장이었는데 LAPD 조사 결과 과속이 사고 원인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Chevrolet Corvette 한 대가 엄청난 과속으로 질주하다가 빨간 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멈추지를 않고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Corvette에 들이받힌 차량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31살로 알려진 Corvette 차량 운전자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명상을 입은 상황이어서 소생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Corvette 차량에는 20대 탑승자도 한 명 있었는데 탑승자 역시 중상을 입고 매우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LAPD가 조사한 결과 Corvette 차량은 사고 직전 거의 100마일에 육박하는 스피드로 엄청난 과속으로 질주를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Corvette 차량에 들이받힌 차량은 거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찌그러진 상태였다.
워낙 충돌이 일어난 순간의 충격이 대단했기 때문에 차량들 파편이 날라가 인근 비즈니스 업소들 6곳의 유리창을 깼고 사고 현장 주변 한 몰의 대형 금속 사인이 파괴될 정도였다.
Corvette 차량에 받혀 숨진 다른 차량의 운전자는 중년 여성 캐시 차베즈(45)인 것으로 확인됐다.
캐시 차베즈는 직장인 Castaic 우체국으로 출근하던 중이었다.
캐시 차베즈는 4명의 자녀와 한 명의 손자를 둔 45살의 젊은 할머니였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큰 충격에 빠진 친구와 친지 등 지인들은 어제 저녁 사고 현장에 나타나 촛불을 들며 캐시 차베즈를 기렸다.
지인들은 항상 밝고 친절한 좋은 사람이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하고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흘리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LAPD는 어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약물운전이나 음주운전 등과 관계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