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민 10명 가운데 4명이 경제적 문제 등 여건만 갖춰진다면 타 주로 이주할 것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날이 갈수록 오르는 주거 비용과 개선 없는 노숙자 문제 등 CA주 삶에 회의감을 느낀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차 거주하기 힘들어지고 있는 CA주민들의 삶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달(2월) 23일부터 27일까지 등록 유권자 1천 91명을 대상으로 거주와 경제, 가장 심각한 사안 등 CA주에서의 삶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차 범위는 +/- 3.0 퍼센테이지 포인트입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4명, 43%가 경제적 문제 등 여건만 갖춰진다면 타 주로 이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렌트비를 포함한 각종 주거 비용이 치솟는 등 경제적 문제에 대한 압박이 주 요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됩니다.
이는 통계에서도 드러납니다.
CA주 경제가 아주 좋거나 또는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그친 반면 좋지 않다고 답한 응답은 28%, 아주 좋지 않다고 답한 31%에 달했습니다.
주거 시설 부족과 노숙자 등 고질적인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에 회의감을 느낀 여론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응답자의 22%는 가장 해결이 시급한 사안으로 노숙자 문제를 꼽았습니다.
특히,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이 CA주가 노숙자 지원에 소극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저소득층 전용 주거 시설 부족, 인플레이션이 각각 17%와 10%로 뒤를 이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4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43%는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개빈 뉴섬 CA주지사의 내년(2024년) 대선 출마 찬반 여론에서는 10명 가운데 7명이 출마를 원치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