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를 휩쓴 영화 ‘라라랜드’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지난 7일 미 영화 전문지 콜라이더는 '라라랜드'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마이 페어 레이디’의 바틀렛 셰어가 연출을 맡았고 아야드 악타르와 매튜 데커가 각본을 쓴다.
캐스팅과 데뷔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전 세계적으로 4억 7,2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라라랜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 여우주연, 미술, 촬영, 음악, 주제가상 6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에서도 37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자 마크 플랫은 "라이온스게이트와 ‘라라랜드’의 훌륭한 팀과 재회하여 영화의 다음 장인 브로드웨이 무대를 위해 영화를 각색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모아 ‘라라랜드’의 수백만 팬들을 기쁘게 하는 뮤지컬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