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한 한국의 정국 혼란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NY Times는 오늘(12월7일) 한국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도가 무산됨으로써 현재 한국의 혼란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NY Times는 오늘 서울발 기사를 통해서 45년만에 처음으로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탄핵에 더불어민주당이 중심이된 야당의 시도가 실패함으로써 이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하기 정말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것은 한국의 입장에서 큰 불행이 되겠지만 미국 역시 큰 부담을 안게됐다고 NY Times는 지적했다.
즉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에서 장기적 불확실성과 혼란이 초래됐다는 것이다.
윤석열의 탄핵에 대한 압력은 지난 3일 화요일 밤 국회를 점거하기 위해 특수 부대를 파견한 갑작스러운 결정 이후로 쌓여 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령에 반대표를 던진 후 결국 수시간 만에 계엄령을 철회해야 했다.
하지만 이 화요일 밤과 수요일 새벽에 걸친 엄청난 드라마는 잠시나마 군부가 한국에 돌아올 것이라는 망령을 불러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거리로 나가 시위를 벌이는 계기가 됐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온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절대 다수인 70%가 넘는 비율이 윤석열의 탄핵을 원한다고 NY Times는 전했다.
오늘 한국 야당의 탄핵안 처리 실패는 수많은 한국인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겨줬다.
NY Times는 탄핵안 처리를 앞둔 마지막 순간 그동안 버티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2분 정도의 짧은 사과를 통해 극적으로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형식적인 사과를 함으로써 국민의힘에 탄핵 표결 불참의 명분을 줬다는 것이다.
오늘 탄핵 투표에서 국민의함이 불참하면서 정족수 2/3를 넘지못해 탄핵안은 처리되지 못했다.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서 국가 내란의 공범이 됐다며 ‘부역자들’이라고 불렀다.
경희대 정치학과 안병진 교수는 NY Times와 인터뮤에서 윤석열의 전략이 성공을 거뒀지만 그것은 지금 당장에 국한된다며 앞으로 한국 국민들의 항의와 시위가 더욱 더 심화돼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질서있는 퇴진을 강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단축된 임기를 받아들일 것인지는 매우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NY Times는 분석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시간 벌기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 실제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측하기 힘들어 한국이 극도의 혼란에 빠져들 것으로 NY Times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