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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내 K-12학생 15만2천명 어디로"

[앵커멘트]

팬데믹의 여파로 공립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2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등록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CA주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줄었는데 이들은 홈스쿨링이나 사립학교로 전향했고 일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팬데믹 기간 동안 수십만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과 스탠포드 대학이 29개 주를 대상으로 한 결과 2019-2020학년도 대비 2021-2022년도 공립학교 학생 등록 수는 120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CA주에서는 27만 1천명의 등록 학생 수가 줄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CA주의 해당 연령대 인구 수는 9만6천명 감소했습니다.

또 홈스쿨링으로 전향한 학생은 1만4천명,사립학교 등록 학생 수는 9천500명 각각 증가했습니다.

즉, 15만 2천명의 등록 학생 수 감소가 설명 불가능하다고 연구는 짚었습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스탠포드대학 토마스 디 교육학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그냥 학교를 안나오고 있다”며 일부는 등록되지 않은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가정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넷이 없어 원격수업이 불가능한 학생 혹은 학업을 그만두고 일자리를 찾아 떠난 학생이 늘었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학교를 그만두고 식당에서 일을 시작한 카일라니 테일러-크립은 학교를 떠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학교 측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전했습니다.

CA주 린다 달링-해먼드 교육위원장은 “팬데믹 기간동안 타주로 이주한 주민이 늘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전국적인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