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저녁 미시간 주립대(MSU)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됐다.
미시간 주립대 경찰, 공공 안전부의 크리스 로즈먼 부국장 대행은 총기난사 용의자가 올해 43살 흑인 남성 앤서니 맥래로 확인됐다고 오늘(14일) 발표했다.
다만, 용의자 앤서니 맥래가 왜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총기를 난사했는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로즈먼 부국장 대행은 또 무기도 회수했다고 밝혔는데, 무기를 회수한 장소를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당국이 용의자가 연루된 거주지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했던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제 총기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 3명과 부상당한 5명은 모두 미시간 주립대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신원은 오늘 중 발표될 예정이다.
부상자 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총격 사건은 어제 동부시간 저녁 8시 18분쯤 '버키 홀'이라는 건물에서 시작됐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생회관 근처에서도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저녁 8시 30분 쯤 학생들, 학부모들,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도록 명령을 내렸으나, 숨진 용의자를 발견한 후 이를 해제했다.
대학은 48시간 동안 수업과 운동부 활동 등을 모두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