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플로리다 포크카운티 셰리프국이 대규모 인신매매 수사를 통해 200여 명을 검거한 가운데, CA주 교육위원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0달러에 성매매를 시도한 스캇 우든(Scott Wooden)은 2010년부터 델마 통합교육구의 교육위원으로 재직해왔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6일) FL주 포크카운티 셰리프국이 일명 ‘교통정지 작전’(Operation Traffic Stop)을 통해 인신매매 일당 21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_그레이디 주드 셰리프>1
이런 가운데 체포된 용의자들 중엔 CA주 교육위원인 스캇 우든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델마 통합교육구 웹사이트에 따르면 우든은 지난 2010년부터 지역 교육위원으로 재직해왔습니다.
그레이디 주드 셰리프는 “우드는 플로리다에 부모님을 도우려 왔을 것, 하지만 그는 찰나를 이용해 200달러의 성매매를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그레이디 주드 셰리프>2
이어 주드 셰리프는 “우드가 선출된 공무원”이라며 “그는 지역사회를 위한 리더여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_그레이디 주드 셰리프>3
이번 작전을 통해선 우드와 더불어 사우스플로리다대USF의 풋볼 선수인 베일리 퍼셀도 체포됐습니다.
대학교 웹사이트에 따르면 2학년인 퍼셀은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더불어 체포된 사람 중엔 기혼자, 유죄판결을 받은 중범죄자, 성범죄자, 마약 범죄자, 감옥에서 이제 막 풀려난 전과자 등도 포함됐습니다.
구체적으로 111명은 성매매 매수자, 24명은 성매매 피해자이며, 피해자 중 6명은 불법 이민자였습니다.
주드 셰리프는 “밀입국을 통해 가족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모두가 인신매매를 간과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녹취_그레이디 주드 셰리프>4
이어 “인신매매단들은 밀입국 조력의 댓가로 성매매를 강요하고 있다”며 “주, 지방 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