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뉴스 앵커 줄리 반데라스(Julie Banderas)가 지난9일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줄리의 남편이 지난해(2022년) 12월 체포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줄리는 지난해 12월 19일 남편인 올해 55살 앤드류 샌손(Andrew Sansone)을 경찰에 신고했다.
줄리는 앤드류가 스테이크용 나이프를 들어 자신의 목에 대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앤드류가 자녀의 저녁 식사를 위해 준비한 으깬 감자를 줄리가 먹은 것에 화가 났다는 것이다.
사우스햄튼 타운 법원(Southampton town court) 문서에 따르면 앤드류는 흉기 소지와 협박 등 2건의 경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판사는 앤드류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혼 소송 중 3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가 지난해 3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양육권과 줄리로부터의 양육비를 주장했다.
사건 당일 아침부터 이들 부부는 양육권과 재정적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고, 감자 사건이 앤드류의 행동을 촉발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들 부부와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은 “앤드류가 줄곧 줄리의 명성과 운에 대해 불편해 했다”며 “종종 자녀 앞에서 줄리를 무시하곤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