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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태사령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인지…동맹과 긴밀히 협의”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0일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약속을 강조했다.

인·태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이 미국의 국민이나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한다”면서도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인·태사령부는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전날 이뤄진 한·미 연합비행훈련 대응 성격이다. 이번 발사는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이어 이틀 만이자, 올해 들어 세 번째 도발이다. 인·태사령부는 전날에도 비슷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굳건한 방위 약속을 언급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