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CA주지사가 UCLA에 적격한 편입생들의 입학을 보장하라고 지시해 갈등을 빚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오늘(21일) 보도했다.
필수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GPA 성적 기준 조건을 충족하다면 UCLA 편입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뉴섬 주지사의 입장이다.
LA타임스는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들에게 입학경쟁이 가장 치열한 대학인 UCLA에 편입이 보장되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1월) 제시한 예산안에서 이런 내용을 UCLA에 지시했다.
만약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UCLA는 주 자금 2천만 달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뉴섬 주지사는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와 의원들 그리고 많은 형평성 옹호론자들은 그동안 UC계열, 특별히 UCLA와 UC버클리 그리고 UC샌디에고의 편입과정을 단순화시키고 보다 많은 주립 대학 학생들에게 입학문을 확대토록 촉구해왔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의 이번 제안에 대해 의원들에게 재정과 정책 자문을 제공하는 CA주 초당적 기관인 입법 분석 사무실에서 강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CA주 입법 분석 사무실은 뉴섬 주지사의 제안이 ‘특별히 근시안적’이라고 밝히며 주 자금을 단 하나의 캠퍼스의 편협한 성과에 연결시킴으로써 ‘매우 취약한 정책 우선순위’를 설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A주 의회는 오는 6월 15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만 한다.
게다가 다른 캠퍼스들은 같은 방식에도 주정부 영향을 받지 않는데 한 캠퍼스만 잠재적으로 처벌함으로써 이런 뉴섬 주지사 제안이 공정성 기본 원칙을 위반한다고 꼬집었다.
UC계열 9곳 학부 캠퍼스들 가운데 6곳만 편입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UCLA와 UC버클리 그리고 UC샌디에고는 제공하지 않는다.
주 입법 분석 사무실은 이런 분석을 통해 주 의회가 뉴섬 주지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모든 캠퍼스에 적용되는 편입 개혁 방식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UC계열 교수진 리더들은 다양한 배경의 편입생들을 보다 많이 수용하길 열망한다고 말했지만 UCLA에 편입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