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LA한인회관에서 캘리포니아 차량국(DMV) 직원들이 한인들의 리얼 ID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한형석 기자]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4차 한인타운 리얼 ID 신청 출장 서비스를 진행했다. 출장 서비스는 LA한인회 요청으로 지난 24일 한인회관(981 S. Western Ave. LA)에서 열린 가운데, 사전 예약한 120여명의 한인들이 방문했다. 본래 리얼 ID 신청은 DMV 웹사이트에서 선 신청 후 DMV 오피스를 추가로 방문해야 하지만, 이 출장 서비스는 필요 서류를 준비해 한인회관에 한 번만 방문하면 되는 원스탑 서비스였다.이날 DMV 직원들이 장비를 들고 직접 나와 접수를 받았고, 한인회 관계자 뿐 아니라 미겔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도 인력을 투입해 접수를 도왔다. 이번 4차 출장 서비스부터 추가될 예정이었던 신원확인 과정 ‘ID.Me’도 추가되지 않아 방문객들의 편의가 여전히 높았다. 대신 DMV 공식 웹사이트 등록 과정이 추가됐지만, 비교적 복잡한 절차가 아니라 평균 처리시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인회 관계자는 설명했다.리얼 ID는 연방 정부 기준에 맞춰 발급하는 새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이다. 2025년 5월부터는 공항 탑승 검색, 연방 정부 건물 출입 시 여권을 제외하고 유일한 신분확인 수단이 된다. 이러한 적용일은 기존 2023년 5월에서 최근 미뤄졌지만, 편리한 DMV 출장 서비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한인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이번 4차 출장 서비스도 본래 100명까지만 예약을 받았지만 신청자가 몰려 DVM에 협조를 구해 예약 인원을 120여명으로 늘린 것이었다.한인회는 5차 출장서비스 역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리얼 ID 신청은 DMV 웹사이트(www.dmv.ca.govportal)에서 할 수 있다.필요 서류는 ▲신원증명 서류 1개(미국 여권(권장), 미국 출생증명서(Birth Certificate), 영주권카드, 미국비자가 함께 있는 외국여권, 노동허가증(Employment Authorization) 등) ▲캘리포니아 거주 증명 서류 2개(전기요금 및 셀폰전화요금 고지서(권장), 은행기록, 보험서류(의료보험, 생명보험, 주택보험, 자동차보험등), 의료기록, 미국 관공서에 발행한 서류, 모기지 서류, 고용관련 서류, 세금보고 서류, 렌트 또는 리스계약서(집주인과 세입자의 서명 포함), 학교관련 서류(공립 또는 사립), 재산세 고지서, 자동차 등록증 등) ▲신청비용(리얼 ID+운전면허증=39달러, 리얼 ID만=31달러, 현금, 체크, 머니오더로만 가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