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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다코야키’ 입소문 난 日맛집…진짜 마약 팔다 적발


일본에서 ‘중독되는 맛’으로 인기를 끌어온 다코야키 가게에서 실제로 마약이 발견됐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본 후지네트워크뉴스(FNN)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 경찰은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다코야키 가게 주인 시마즈 마미치(29)와 종업원인 스자키 타카유(31) 등 2명을 체포했다.

앞서 경찰은 시내에서 코카인 0.7g을 소지한 일당을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잠복 수사를 진행했고, 다코야키 가게에서 코카인을 공급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다코야키 가게 측은 그동안 고객이 다코야키를 주문하면서 특정 암호를 말하면 다코야키와 함께 코카인을 포장해주는 방식으로 거래해왔다.

다코야키 가게와 관련된 인물은 A씨를 포함해 최대 6명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조직 폭력배인 야쿠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도쿄 스기나미 지역의 한 미용실에서도 대마를 팔다 적발된 일당이 체포됐다. 이들은 대마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으며 37만엔(약 356만9000원) 상당의 대마를 소유하고 있다 발각됐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볼리비아의 한 대학교 인근에서 ‘먹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브라우니’로 입소문을 탄 디저트에 마약 성분이 들어 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가게 주인이 SNS를 통해 “당신을 행복하게 한다” “마법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며 홍보한 젤리와 브라우니, 초콜릿 등에서는 불법 성분인 오락용 마리화나가 검출된 바 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