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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국전 기념비위원회, 화랑인터내셔널'제1회 한국전쟁 휴전기념일 행사' 성황

오렌지 카운티 한국전쟁 기념비위원회와 사단법인 화랑인터내셔널, 7.27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 1회 한국전쟁 휴전기념일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7일 저녁 6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쟁 메모리얼(1360 N Brea Blvd, Fullerton, CA 92835)에서 개최된 제 1회 한국전쟁 휴전기념일 행사는 데이브 민 37지구 CA주 상원의원과 테미 김 어바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차세대들에게 평화와 자유의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화랑 청소년 재단 ‘화랑의 소리’로 개막을 알린 이번 행사에서는 미 국가와 애국가가 울려 펴졌다.

데이브 민과 테미 김, 조이스 안 등 한인 정치인들은 한미동맹이 상호 신뢰와 더불어 공동의 희생, 자유 민주주의 가치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그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오렌지카운티 참전용사 기념비를 관리, 보존하는 위원회에 감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올해 99살인 6.25 참전 영웅이자 영화 ‘탑건’의 모티브가 된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전 대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윌리엄스 대령은 6.25 한국전쟁 당시 해군 중위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대한민국 태극 무공 훈장, 연방 정부 은성무공훈장, 미 해군 십자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인 윌리엄스 대령이 이 행사에서 지난 1952년 11월 소련의 미그기 7대를 상대로 공중전을 벌였고 4대를 홀로 격추시킨 무용담을 전하자 박수 갈채가 이어지기도 했다.

오렌지 카운티 한국전쟁 기념위원회는 장학금 전달식과 공모전 시상식 등도 이어졌다.

오렌지 카운티 한국전쟁 기념위원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 뉴포트 시장인 케빈 멀둔 변호사는 어려움에 처한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받은 장학금 2천 달러를 가족을 대표해 다시 기념위원회에 기부해 훈훈함을 전했다.

6.25한국전쟁, 7.27정전협정과 관련한 에세이와 미술, 영상 콘테스트에서는 16개국 147점 작품 가운데 한국어 에세이를 공모한 오현준씨, 영어 에세이 공모자인 한국 국제학교 재학생 박시현 학생이 금상에 입상함과 동시에 상금 500달러씩을 전달받고  에세이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지며 차세대들이 함께 전쟁관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미술부문 작품을 제출한 다이나나 볼코바와 쟈크린 바코쉬 등 대학생 2명이 한국 방문 기회와 더불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촛불 점등식과 아리랑 연주 및 합창, 헌화 등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