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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에선 집 짓는게 사는 것보다 저렴해

[앵커멘트]

금리 인상의 여파로 전국 집값은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CA주에선 내집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정보업체 야디와 스토리지 카페는 최신 보고서에서 CA주에선 집을 짓는게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는 부족한 주택 수와 높은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CA주에선 아직까지 내집마련이 쉽지 않아 많은 주택 구입 희망자는 그저 모기지 이자가 하락하거나 주택 시장이 붕괴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CA주에선 집을 짓는게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CA주 기반 부동산 정보업체 스토리지카페(StorageCafe)와 야디(Yardi)는 최신 보고서에서 전국의 중간 크기 토지 가격과 주택 건설업자 계약 비용을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전국에서 집 짓기 효율이 가장 좋은 하와이는 주택 건축비가 55만1천 달러, 주택 중간가는 104만 5천 달러로 49만4천 달러의 비용 차이가 있었습니다.

2위에 오른 CA주는 주택 건축비가 49만5천 달러, 주택 중간가는 70만 달러로 20만5천 달러의 비용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3위에 오른 콜로라도주는 10만8천 달러, 4위에 오른 유타는 9만7천 달러, 5위에 오른 버지니아는 9만6천 달러의 비용 차이를 보였습니다.

밸사모 홈스의 스캇 베렌스 CEO는 “CA주에서는 집을 세우는 것이 비용 효율적”이라며 “토지 구매, 전문가 고용과 원자재 구입은 비쌀 수 있지만, 같은 지역 주택가와 비교했을 때 집을 짓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순위에는 함께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을 비롯한 LA와 샌디에고의 주요 도시는 센트럴 밸리 등 사막 지역보다 토지 가격이 비쌉니다.

동시에 CA주는 건축 시공 시 많은 규제가 적용되는데, 이는 타주에 비해 집 짓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번 통계는 여전히 주택 구입을 원하지만 소유 방법을 찾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자료는 스토리지카페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