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또다시 CA 주를 강타한 폭풍은 남가주보다는 북가주와 중가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오클랜드에서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폭풍 피해가 잇따르고있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10일) 개빈 뉴섬 주지사가 요청한 주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례적인 폭설에 이어 CA주를 덮친 또 따른 폭풍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A주 위기대응청 낸시 워드 국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폭풍으로 인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클랜드 소방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북가주 오클랜드 지역에 위치한 한 물류창고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습니다.
이 사고로 근무 중이던 남성 직원 1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부상했습니다.
특히 북가주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라고 불리는 이번 폭풍의 직격탄을 맞아 대피경보와 대피령이 잇따라 발령됐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진 거주지 내 주민은 약 1만 명에 달합니다.
북가주 대부분의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도 발령된 상태입니다.
국립기상청이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CA주 지역 내 거주민은 약 2천 5백만 명에 달합니다.
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기준 5만여 명의 주민들은 단전 사태를 겪고있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잇따르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요청한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하고 피해를 막기 위한 연방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폭풍은 남가주보다는 북가주와 중가주를 강타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풍의 여파로 인해 오늘 하루 종일 남가주 일원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가벼운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는 이르면 내일(11일)밤쯤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국립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 또다른 폭풍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