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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세로 최고령자 된 할머니 “장수 비결? 독 같은 사람 멀리”


현존하는 최고령자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115·)가 독(毒)처럼 해로운 사람들과 멀리하는 것을 장수 비결로 꼽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의 한 요양원에서 22년째 지내고 있는 브라냐스는 세계 최고령자였던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지난 17일 118세로 선종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됐다. 그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 내전, 1918년 스페인 독감에서 살아남았다. 2020년 5월에는 코로나19에 감염 후 완치 판정을 받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브라냐스는 장수의 비결로 ‘질서, 평온, 가족 친구와의 좋은 관계, 정서적 안정, 걱정과 후회를 하지 않는 것, 그리고 독처럼 해로운 사람들과 멀리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딸의 도움을 받아 트위터를 하고 1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정하다. 트위터 소개 글에는 ‘나는 아주 늙었지만 바보는 아니다’라고 쓰여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