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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공항 주차장서 23일 된 여성 시신 발견돼

라스베가스 공항 주차장에서 약 한 달 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지난해(2022년) 11월 1일 해리 리드 국제공항 단기주차장 내 차량 안에서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고 KLAS 가 보도했다.

숨진 여성은 발견되기 23일 전인 2022년 10월 8일 극단적 선택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된 차량의 창문은 내부를 들여다보기 어려웠지만, 선루프는 열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체는 주차 요원이 이상한 냄새를 맡고 경찰에 신고할 때까지 3주 이상 방치돼 있던 것이다.

단기주차장의 제한 시간이 3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체가 500시간이 넘도록 방치된 사실이 알려지자 허술한 보안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시신이 발견된 차량은 많은 여행객들이 오가는 승객 픽업 장소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했다.

또, 주차장 곳곳에는 카메라와 차량 번호판 판독기가 설치돼 있지만, 항상 작동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차량을 포착하지도 않는다고 KLAS는 전했다.

지난해 해리 리드 공항에서 차량을 도난당한 크리스 아렌시비아는 “차를 잃은 것을 떠나 새벽 4시에 어린아이나 여성을 비롯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카메라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청한 전 공항 직원은 “주차장에 ‘안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해리 리드 공항에서는 지난해 11월 기준 2년 동안 약 40대의 차량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KLAS가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