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가족과 주변인의 범죄행각을 밝히겠다며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두환씨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씨에 대해현재 CA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며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을 전두환씨의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씨가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아버지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닌 학살자라고 밝혔습니다.
전우원씨는 오늘(15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과거 전두환씨와 찍었던 사진을 비롯한 영상을 게시하며자신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운을 띄었습니다.
이어 가족과 주변인들의 범죄행각을 알리겠다며자신도 범죄자이고 처벌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과 가족, 지인들의 얼굴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과실명을 공개하면서 마약을 하고성범죄를 일삼는다 등의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단 현재 전우원의 발언의 사실여부는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우원씨는 자신의 아버지 전재용씨와 새어머니는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곧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법의 심판으로부터도망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작은 아버지이자 전두환씨의 셋째 아들인재만씨에 대해서는 CA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와이너리는 정말 엄청난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라며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전했습니다.
전우원씨가 공개한 영상에선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가 서울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이 성범죄와 마약,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도 게시하면서 자신과 관계를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전두환씨의 차남인 재용씨는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아들 전우원씨가 아프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희동 자택 내 스크린 골프장에 대해선 부친 생전에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해 드린 것인데, 노환이 깊어진 이후에는 사용한 적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한편 5·18 단체는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의폭로성 게시물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5·18 학살이라는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아직 사죄도 하지 않은 정호용 등나머지 5·18 책임자들도 이런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