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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에릭 가세티 LA 전 시장, 인도 대사로 최종 확정

에릭 가세티 LA 전 시장이 인도 대사로 최종 임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가세티 전 시장을 인도 대사로 지명한지 20 여개월 만이다. 

상원은 오늘 (15일) 오전 일부 민주당원들의 반발에도 최종 투표를 진행했고 52대 42로 최종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가세티 전 LA 시장을 인도 주재 미 대사로 최종 승인한다고 밝혔다.

인준에 필요한 50표를 공화당 7표를 포함해 확보한 것이다. 

에릭 가세티 전 LA 시장은 성명을 통해 "오랫동안 공석이던 중요한 자리를 채울 수 있게 한 오늘의 결정적이고 초당적인 결과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이제 열심히 일을 시작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측이 보내준 지지와 오늘 투표에 참여해준 모든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인도에서 우리의 중요한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7월 에릭 가세티 LA 전 시장을 인도 대사로 지명했다. 

하지만 당시 가세티 전 시장이 측근의 성희롱 행위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사실상 묵인했다는 내용의 연방상원 조사결과 리포트가 공개됐고 이것이 가세티의 발목을 잡으며 불발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가세티의 전 공보국장인 나오미 셀리그먼은 서한에서“가세티 시장은 당시 최측근 고문이었던 릭 제이콥스의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직원들과 공모해 거짓 법적 진술을 했다”고 밝히며 연방 법무부, CA 검찰, LA 카운티 검찰 등에 에릭 가세티 전 시장의 위증죄를 고발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측은 여전히 가세티의 인준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지난 1월 새 의회가 시작되자마자 성희롱 은폐 의혹을 받는 가세티 전 시장을 재지명했다. 

한편, 가세티는 측근 성희롱 스캔들과 은폐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거듭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