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와 노조 사이 협상이 오늘(17일) 재개된다.
일반노조 SEIU Local 99 와 교사노조가 다음주 화요일, 21일부터 사흘 동안 예고한 파업에 따라 LA통합교육구 산하 학교들이 문을 닫게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LA통합교육구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은 이미 제시한 기존 노사협상보다 더 나은 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만약 오늘부터 시작되는 협상에서도 성과가 나오지 않아 다음주 예고대로 파업이 진행된다면 약 천개 학교들에 재학하는 42만여 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LA통합교육구 측은 대비하는 모습이다.
LA통합교육구 재키 골드버그 교육위원장은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사흘 파업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버그 교육위원장은 파업에 나서는 직원들은 급여를 받지 못하는 반면 일하러 나온다면 급여를 받게 된다면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직원에게 학교는 오픈되며 이 경우 학생들과 이번 이슈에 대해 학교 방문을 원하는 학부모들에게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충분한 인원의 직원들이 근무를 선택한다면 학교에서 음식을 제공하고 감독도 가능할 수 있다며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LA시 레크레이션 공원국 로즈 왓슨 공보관은 파업 기간 시 전역의 22곳 레크레이션 센터들을 아침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열어두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마찬가지로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학생들의 숙제를 돕는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버그 교육위원장도 이러한 센터들에서 학생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