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이번주 내내 지속될 강력한 폭염에 대비하는 가운데 산불 위험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남가주와 중가주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 세 건이 불타고 있다.
산타바바라와 샌 루이스 오비스포 사이에서 발생한 기포드 산불은 8만 4천여 에이커를 태우며 올 들어 최대 규모로 확산됐으며 진화율은 9%다.
기포드 산불로 인해 166번 도로가 폐쇄된 상태다.
산불 인근 500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900여 채가 산불에 위협받고 있다.
리버사이드카운티 산타로사 산맥의 로사 산불은 1,600에이커 이상을 태우며 18% 진화됐고,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골드 산불은 약 천 에이커를 태우고 5%만 진화된 상태다.
이번 폭염으로 인해 식물이 더욱 건조해지면서 산불 발생, 확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다행히 강풍은 예상되지 않아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