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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우크라 전후 복구비용 528조 필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528조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 것이라 세계은행이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엔과 공동으로 펴낸 보고서에서 전쟁 피해 재건 및 복구 비용이 4천110억 달러(약 527조7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재건·복구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가을부터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주민을 추위와 암흑에 빠트리려고 전력, 수도 시설에 미사일을 퍼부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기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 24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1년간이다.

세계은행은 복구가 향후 10년에 걸쳐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공과 민간 자금이 둘 다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의 복구와 재건은 수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런 지원은 우크라이나와 세계 경제 모두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