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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26년 Drive Thru 대변신

가장 친숙한 외식 공간인 맥도날드(McDonald’s)가 2026년 올해를 기점으로 큰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인공지능, AI를 전면 도입해 주문을 받는 것이다.

즉, 이제 드라이브 스루에서 직원이 아닌 AI와 대화하고, 자신이 주문한 프렌치 프라이가 혹시 빠졌는지 AI가 무게로 이를 확인하는 새로운 시대가 오게 됐다.

맥도날드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손잡고 드라이브 스루에 음성 인식 AI 챗봇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과거 2021년 맥도날드는 IBM과 AI 도입을 시도했는데 베이컨을 얹은 아이스크림이 주문되는 등의 오작동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글의 최신 생성형 AI를 탑재해 훨씬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AI가 주문을 받으면서 직원들은 주방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돼, 줄 서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문을 해서 음식을 받아 집에 왔는데 햄버거가 하나 빠져 있으면 정말 속상할 수밖에 없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맥도날드 측의 장담이다.

맥도날드 주방에 이제 도입되는 것이 이른바 'AI 정확도 저울(Accuracy Scales)' 시스템인데 포장 음식의 무게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 저울을 통해 주문 내역과 실제 무게가 다르면 AI는 즉각적으로 직원에게 알람을 보내서, 손님에게 건네기 전 실수를 바로잡을 수있게 만든다.

여기에 맥도날드 앱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는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인 스마트폰 GPS를 통해 고객이 매장에 가까이 오고 있음을 AI가 미리 감지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AI는 고객이 도착하기 직전에 주방에 조리 시작 신호를 보내, 드라이브 스루 창구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따끈따끈한 상태의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전국 27,000여 개에 달하는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레이아웃도 바뀐다.

일반 주문 차선 외에도 모바일 주문 전용 차선이나 패스트 레인(Fast Lane)을 추가해, 앱으로 미리 주문한 사람들이 오랜 기다림 없이 바로 픽업할 수 있는 환경을 2027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맥도날드의 이러한 적극적인 AI 도입 행보는 미국 내 최대 고용주 중 하나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본격적인 AI 활용으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스트레스 높은 반복 업무를 AI가 맡고, 일반 직원들 경우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게 돼 업무에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일자리가 줄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1세대 이민자들이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정확한 AI 주문 시스템이 편리한 소통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