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적으로 세금 보고가 한창인 가운데, SNS에서 세금 사기 팁이 기승을 부려 당국이 경고에 나섰습니다.
세금 보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허위 W-2를 제출하거나 8944폼을 작성하면 더 많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인데, 국세청IRS는 엄연히 불법인 속임수에 시민들이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라인 상에서 세금 사기 팁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IRS가 경고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는 소프트웨어 사기 팁입니다.
일부 유저는 세금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허위 W-2를 작성하면 더 많은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가짜 W-2 제출이 분명한 범죄이고, 벌금과 더불어 기소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번째는 텍스폼 8944 사기 팁입니다.
일부 유저는 8944 폼을 작성하면 당국에 빚진 금액이 있어도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이 폼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웨이버를 신청하는 납세자에게만 발급된다고 짚었습니다.
세 번째는 IRS 요원 사칭 사기입니다.
사기범들은 문자, 전화, 이메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루이스 가르시아 대변인은 “당국은 절대로 당신을 위협하거나, 세금 납부를 재촉하거나, 특정 결제 수단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기범들은 주로 당신의 개인정보를 노린다”며 “이로써 세금 환급을 대신 신청해 환급금을 훔쳐간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CA주는 겨울 폭풍으로 인해 세금보고 마감일이 10월 16일로 연장됐습니다. 세금 보고가 연장된 카운티는 모두 51개로, 남가주에선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 카운티 등이 포함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