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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인플레이션.. 오바마케어 프리미엄도 올렸다

[앵커멘트]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오바마케어 프리미엄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기준 전국 1천6백만 미국인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가운데, 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3.6% 올랐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오바마케어(ObamaCare) 프리미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케어 프리미엄 인상은 2019년 이래 처음입니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올해 오바마케어 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3.4% 상승했습니다.

40살 비흡연자 기준 전국 평균 오바마케어 프리미엄이 지난해 438달러에서 올해 453달러로 인상된 것입니다.

올해 기준 전국 1천6백만 미국인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해 있습니다.

재단은 “오바마케어 프리미엄 인상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경제 전반에서 노동비를 상승시켰다”며 “가입자들은 현상에 따른 청구 비용 증가를 예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프리미엄 가격은 지역 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5개 이상의 보험사가 있는 대도시 지역의 오바마케어 프리미엄은 낮은 편이었고, 1~2개의 보험사가 있는 교외 지역의 프리미엄은 다소 높은 편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교외 지역의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도시 지역의 가입자보다 평균 128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오바마케어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와이오밍과 웨스트 버지니아로, 프리미엄은 800달러 이상이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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