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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가전업체 ‘Cuckoo’ 美 소비자 집단소송 피소

한인 가전 브랜드로 잘 알려진 쿠쿠전자 미국법인(Cuckoo Electronics America)과 쿠쿠렌탈 아메리카(Cuckoo Rental America)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Law.com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7월 2일 캘리포니아 주 LA 카운티 superior Court에 접수됐다.

한동윤(Dong Yon Han) 씨가 원고로 나섰고 로이어 법률사무소(Loyr APC)가 원고 측 대리인으로 참여했다.

소송장은 Cuckoo 측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판매를 하거나 렌탈 계약을 맺은 정수기 제품이 관련 허가와 인증을 제대로 받지 않았음에도 이를 허위로 광고·판매했다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공식 인증 제품으로 믿고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번 소송에는 계약 위반과 준계약(Quasi-Contract) 청구도 포함됐다.

Cuckoo에 대한 소비자 집단소송에서 핵심 쟁점은 캘리포니아 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Cuckoo는 한인사회와 미주 시장에서 정수기, 밥솥 등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다.

그런 만큼 이번 사건이 브랜드 신뢰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집단소송의 특성상 피해 규모가 확대될 경우 상당한 배상 책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