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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뚫고 날아온 '총알'에 자택에 있던 50대 여성 부상

오늘(7일) 아침 웨스트 헐리웃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이웃 집을 향해 총격을 가한 남성이 현재(오후 2시 45분)까지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오늘 아침 8시 15분쯤 라브레아 애비뉴와 산타모니카 블러바드 교차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보고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벽을 뚫고 날아온 총알에 총상을 입은 50대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당시 주방에 홀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목과 다리에 각각 총상을 입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 남성은 현재까지 약 6시간 째 아파트 내부에서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총알은 사건이 발생한 유닛과 복도를 사이에 둔 맞은편 집에서 날아든 것으로 추정된다.

용의 남성이 가한 총격이 고의로 발생한 것인지 우발적인 사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LA카운티 셰리프국 SWAT팀 소속 헬리콥터가 라브레아 애비뉴 길에​ 착륙하고 인근 아파트 7곳 거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셰리프국은 “특수작전팀(SEB)과 위기협상팀(CNT) 요원들이 용의 남성과 평화적인 협상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현재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