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거주민들이 렌트비 인상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배스 LA 시장 거주지 인근을 돌며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차이나타운 힐사이드 빌라(Hillside Villa) 거주민으로 최근 직면한 렌트비 300% 인상으로 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는 지난달(3월) 말 LA시 퇴거 유예 조치가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LA시가 해당 아파트를 구매함으로써 렌트비 조정 권한을 얻을 것을 요구했다.
해당 아파트에는 12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다수는 섹션 8 주거비 지원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민들은 지원금에도 렌트비가 너무 높아 이를 부담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시위에 참여한 마리 라모스 모니나(Mary Ramos Monina)는 “아파트에 공짜로 살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금액에 살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캐런 배스 LA시장은 성명을 통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의원과 시 변호사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아파트는 LA시가 통제할 수 없는 개인 소유 건물이지만 시민들이 주거지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외없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