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매가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다만 LA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 감소와 가격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며
지역별 온도 차도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주택 구매자들이 집값 하락을 기회로 삼으면서
주택 거래가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CA부동산중개인협회 CAR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거래량은
지난 11월 기준 전달보다 1.9%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해서도 2.6% 늘어나 202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CA부동산중개인협회 측은 이번 수치가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연율 기준으로 조정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타마라 수민스키는CA부동산중개인협회 회장은 주택 거래가 3년이 넘는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주택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거래 증가 속도는 아직 완만하지만 점진적인 상승 흐름이 구매자와 판매자, 그리고 부동산 업계 모두에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보면 남가주 주택 시장은
주 전반의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전달보다 27.6% 급감했고 1년 전과 비교해서도
5.4% 감소했습니다.
LA 메트로 지역 역시 전달 대비 23.5%,
전년 대비 2.7%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주택 거래는 전달보다 21.9% 감소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CA주 전역의 주택 가격은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존 단독주택의 주 전체 중위 판매 가격은
지난달보다 3.9% 떨어진 85만 2,680달러로 집계됐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변동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LA카운티의 중위 가격은 94만 2,610달러로
전달보다 1.9%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0.6%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LA 메트로 지역의 중위 가격은82만 3,000달러로
한 달 새 2.6% 떨어졌고 전년 대비로는
0.1%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의 중위 주택 가격은 지난달보다 0.6% 오른
14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1년 전과 비교해서는1.8% 상승했습니다.
11월 기준 CA주에서 중위 주택 가격이 가장 높은 카운티는
200만 달러를 기록한 샌마테오 카운티였고,
가장 낮은 곳은 18만 5천 달러의 라슨 카운티였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 CA부동산중개인협회 수석 부사장인 조던 레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2026년)까지
모기지 금리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큰 폭의 하락은 아닐 것 이라며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최근 경기 둔화 조짐도 나타나는 만큼 향후 12개월 동안
CA주 주택 거래와 가격은 완만하거나 중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 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