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내 식량불안정이 실제보다 상당하게 과소평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주요 통계 자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USC Dornsife 경제사회연구센터는 최근 새로운 연구를 진행했는데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 미국 정부의 식량불안정 관련 조사가 매우 부정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인들의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식량불안정 비율이 실제 현실보다 상당한 정도 과소 평가됐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방 농무부(USDA)와 일부 지방 정부가 팬데믹 기간 발표한 식량불안정을 경험한 미국인 비율에 대한 과소 평가가 최대 1/3에 달할 수있다는 것이 USC 조사 내용의 핵심이다.
식량불안정(Food Insecurity)은 가정 내에서 모든 개인이 활동적이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식량에 접근할 수없는 것을 의미한다.
매년 연말 연방 농무부는 현재 인구 조사를 통해서 미국 가정에서 음식 지출, 음식 접근성 등에 대한 Data를 수집한다.
이 Data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 식량불안정 비율이 2019년 10.5%, 2020년 10.5%, 2021년 10.2%로 코로나 19 이전이나 팬데믹 기간이나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CA 경우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10.6%였던 것이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1% p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USC Dornsife 경제사회연구센터와 U.S. Household Pulse Survey가 매주 수집하고 있는 LA 카운티 지역 Data와 아주 극명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USC Data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5월까지 LA 카운티 식량불안정 비율은 21.8%로 연방 농무부 조사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USC 측은 자신들이 2021년 경우 11번 조사한 반면에 연방 농무부 조사 빈도가 매우 적었다고 지적했다.
식량불안정 상태였는지를 알아보는 설문 조사의 정확성이 조사 대상의 기억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점에서 가끔씩 조사하는 경우에 정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아진다.
정부가 결국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을 입안한다는 점에서 매우 정확하게 Data가 나올 수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Data 없이 식량불안정의 원인 파악과 효과적 해결책 마련이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